‘이도류’ 오타니,시즌 10호포…6월에만 무려 7개

입력 2019-06-28 15:08

‘이도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0으로 조금 내려갔다.

오타니는 3회말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태너 앤더슨을 상대로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22홈런을 때려냈다. 투수로도 시즌 4승(2패)를 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재활을 마치고 5월초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그는 5월까지 3홈런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 7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8대 3으로 이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