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 세계가 촛불혁명 높이 평가”

입력 2019-06-27 22:02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는 촛불혁명을 통해 성숙하고 평화적이고 문화적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이 역량을 전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해외에서도 같이 해주셔서 함께 대한민국을 대단한 나라,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운영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커졌다.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등 할 일이 많아졌다”며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모든 나라가 한국과 협력하자, 방문하자, 회담을 갖자고 제안해 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중요하다. 역사적인 면이나 이웃으로서도 발전과 상생을 해야한다”며 “과거사 때문에 어려운 문제 생기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지혜를 모아 나가며 극복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오사카=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