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관련 소식은 중국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퍼지며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첫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만에 중국 웨이보에서는 ‘송송커플 이혼’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송혜교·송중기 이혼’ 해시태그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조회수 12억회를 기록했으며 관련 댓글은 39만건을 넘어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응원했던 커플이었는데 아쉽다” “‘태양의 후예’ 커플의 이혼, 믿을 수 없다” “송송커플의 이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듬해인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앞서 송중기는 입장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저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도 “현재 송혜교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이며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