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 확대”

입력 2019-06-27 13:51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새일센터는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취업 준비와 유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여성들이 경력 단절 상황을 재차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구리시와 함께 울산 북구와 경북도 영주도 지정됐다.

구리시는 새일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별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3억여원을 투입해 구리시 여성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맞춤 취업지원기관을 운영한다.

구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자리를 잡은 구리 새일센터는 결혼이나 임신,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 취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8월까지는 취업 상담만 가능하며, 직업상담사 추가 채용, 프로그램 운영 준비 등을 마치고 오는 9월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인 만큼 취업한 여성들이 다시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직업훈련교육 등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현재 구리시 청사 옆에 건립중인 ‘구리시 여성회관’이 2021년에 완공되면 새일센터를 이전해 여성 취업·창업을 위한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성들의 취업지원체계와 직업 교육훈련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