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장도 삼킨 방탄소년단, 넷마블 ‘BTS 월드’ 33개국서 1위

입력 2019-06-27 10:59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게임에서도 식지 않고 있다.

넷마블은 26일 오후 7시 출시한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 월드’가 14시간 만에 글로벌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BTS 월드는 27일 오전 9시,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 33 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게임으로는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서구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프랑스에서 2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유럽 주요 시장에서도 톱 3에 진입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비롯해 태국,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에서 1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BTS 월드는 현재 총 82개국에서 인기 순위 톱 5에 진입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그룹은 물론,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일대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교감 콘텐츠를 경험하고 사진과 영상 등 독점 콘텐츠를 수집하는 재미를 강점으로 한다.

메인 소토리 외에 각 멤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가 콘텐츠 ‘어나더 스토리’도 제공된다. 넷마블은 26일 정식 출시와 함께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함께 부른 단체곡이자 타이틀곡인 ‘Heartbeat (BTS WORLD OST)’를 게임을 통해 공개했다. 28일에는 ‘BTS WORLD OST’ 앨범을 전 세계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26일 발표한 타이틀곡 Heartbeat’와 지난 7일, 14일, 21일에 각각 발표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닛곡 3곡 ‘Dream Glow’, ‘A Brand New Day’, ‘All Night’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외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각 멤버들의 테마곡 등이 추가 수록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