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81세 아마추어 남성이 하루에 두 번 홀인원의 기쁨을 누려 스포츠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빌리지의 코테즈 골프코스에서 81세 척 밀러가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했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밀러는 이번 대회 135야드인 12번 홀과 138야드인 17번 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달성했다. 밀러는 인터뷰에서 “처음 홀인원을 한 건 50년 전”이라면서 “이제 나는 홀인원을 세 번 한 사람이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프로 선수의 홀인원 확률은 3000분의 1이며 아마추어는 1만2500분의 1로 더 떨어진다. 3500라운드마다 한 번꼴로 홀인원이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골프닷컴은 “하루에 두 차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억5900만분의 1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밀러는 1년 동안 미국 50개 주를 방문해 한 차례 이상 골프를 친 골프 마니아로 알려졌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