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조선·기타운수 업황 BSI가 전월보다 20포인트 오른 8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2포인트 오른 수치로 90을 기록했던 2011년 7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선업 체감경기 개선은 앞서 수주한 선박 건조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동향을 나타낸 수치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4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월 69에서 3월 73으로 오른 뒤 4월 74, 5월 73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1포인트 하락한 75, 비제조업은 3포인트 오른 74을 기록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조선업 체감경기 8년 만에 최고…전 산업은 횡보세
입력 2019-06-27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