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의 소속사가 채무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강현석씨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매니저 강현석씨가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강씨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OSEN 보도에서 마이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 매니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개인적인 일인 만큼 본인을 직접 만나 보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논의한 뒤에 결정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이승윤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강씨의 채무불이행 논란은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과거 강씨가 두 차례에 걸쳐 65만원을 빌린 후 변제를 미뤘고 이 일로 소송까지 해서 강씨 부모로부터 빌린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강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씨는 본인의 SNS를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나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늦은 시간이라 유선상으로 사과했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