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피해자 추정 여성 시신 1구 발견”, 현재 실종자 3명

입력 2019-06-23 10:43 수정 2019-06-23 20:01
지난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헝가리 현지에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헝가리 당국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해당 시신이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탑승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신의 신원확인이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실종자는 3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생존자는 사고 당시 구조된 7명이다.

추가 발견된 여성 추정 시신 1구까지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한 한국인은 2명이 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