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빌리 밴드 스트릿건즈(Streetguns), 22일 정규 2집 앨범 발매 첫 단독 공연

입력 2019-06-21 17:41
밴드 스트릿건즈 22일 정규2집 발매기념 단독공연 공식포스터

1950년대의 ‘로커빌리’ 장르 곡들을 꾸준히 만들고 연주해 오며 레트로한 매력으로 주목받아온 밴드 스트릿건즈가 정규 2집 앨범 [The Second Bullet] 발매를 기념하여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6월 3일 정규 앨범 [The Second Bullet]을 발표한 스트릿건즈는 더블 타이틀 곡 ‘기타로 오토바이 사자’와 ‘오래된 무언가’로 라디오와 인터뷰 등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오는 22일 홍대 프리즘홀에서 2집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스트릿건즈의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단독공연은 앨범을 함께 만들어낸 텀블벅 후원자들, 스태프들, 정규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정규 앨범 발매 후 처음 가지는 단독 공연인 만큼 그동안 사랑받았던 스트릿건즈 대표곡들 외에도 신곡들의 탄생 비하인드와 함께 정규 앨범에 수록된 신곡 10곡을 모두 들을 수 있다.

앨범에 참여한 아카펠라 그룹 ‘웨일즈가든’이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코러스와 아카펠라 무대를 선보인다. ‘웨일즈가든’은 대만에서 열린 아카펠라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던, 한국 톱 아카펠라 그룹이다.
스트릿건즈 공식 프로필사진 _ 타이거레코드 왼쪽부터 인선(드럼), 로이(업라이트베이스), 철수(보컬), 타이거(리더, 기타), 규규(리드기타)

이번 정규 2집 앨범 [The Second Bullet]은 전신 밴드의 활동을 포함하면 20년전부터 지금 세대가 열광하는 1950년대 ‘리젠트’헤어와 올드스쿨 락앤롤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1950년대의 ‘로커빌리’ 장르를 제대로 들려주던 ‘스트릿건즈’가 3년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스트릿건즈는 전 세계 밴드들이 맞붙는 미국 주최 축제인 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글로벌위너 (최종우승자)에 선정된 밴드다. 올해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잡지 [SPIN]에서 발간한 컴플레이션 앨범 [INDIE ASIA Vol.1]의 1번 트랙을 장식하기도 했다.

여전히 오선보에 작곡을 하고 실제 연주자인 다섯 멤버가 모여야 연주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밴드 구성에 편곡 과정에서도 다섯 멤버의 손길이 일일이 닿아야 한 곡이 완성되는 ‘밴드’의 흔치 않은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트릿건즈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 앨범 커버 아트워크 (Artist. Dirty World) _ 타이거레코드

스트릿건즈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을 관통하는 지향점은 ‘Modern meets Vintage’. 이미 스트릿건즈의 특징이 된 ‘1950년대 미국의 빈티지한 로커빌리 사운드’보다 이번 앨범에서 돋보이는 것은 ‘현 시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기타로 오토바이를 사자>는 산울림의 명곡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제목을 오마쥬 한 곡으로 스트릿건즈 멤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각색한 곡이고, <베이스볼 블루스>에서는 한국에서 벌어진 야구단의 히스토리가 담겨있다. 삼미슈퍼스타즈에서 SK와이번스에 이르는 인천 야구 스토리가 그것.

실제 한국의 지명이 담긴 곡 <대명항>, 부산 해운대 미포에서 탄 유람선 안에서 벌어진 일을 모티브로 쓴 <유람선>, 일본 여행 중 만난 칼로리 컷팅제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없었던 일로>, 한국 동네 골목의 작은 술집 손님 하나하나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보통 사람들의 울음과 위로를 담아낸 <우리 동네 이자카야> 등. 레트로한 로커빌리 사운드에 얹어진 이야기는, 한국의 현재를 노래한다. 그야말로 ‘오던 미츠 빈티지(Modern meets Vintage)’에 충실한 곡들이다.

스트릿건즈의 정규 2집앨범 [The Second Bullet]에 담긴 신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단독공연은 오는 6월 22일 서울 홍대 프리즘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기호 hoy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