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새벽에 물차는 갯벌 뛰어들어간 30대 자살기도자 구조

입력 2019-06-21 15:47
보령해경 관계자들이 20일 새벽 갯벌로 뛰어든 3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야간에 물이 차오르는 갯벌로 뛰어든 3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0시쯤 충남 서천군 장포리 갯벌에 음주상태로 바다로 뛰어든 3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남성이 술을 마시고 바다로 뛰어들어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홍원파출소 및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출동한 보령해경은 현장 수색 중 이 남성을 발견하고 장시간 설득 끝에 육상으로 데리고 나와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약간의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했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