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 통신 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 되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능동적/지능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가상현실까지 제어하는 초연결 시대를 뜻한다.
이처럼 기술간의 융합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4찬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가장 먼저 실생활에 접목되고 활용 될 분야가 바로 ‘교육’ 분야일 것이다. 가정에서는 이미 AI 스피커와 IPTV를 활용한 양방향 교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영어,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업계가 인공지능 로봇과 같은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교육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화 된 컨텐츠를 활용하여 단기간에 많은 양의 컨텐츠를 빠르게 소비하고 경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최근 어린 아이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문제와 같이 시각적인 자극에만 너무 의존하게 되고 중독 문제와 함께 능동적인 사고력은 되려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대두 되고 있다.
이에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교육용 로봇이 바로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이다. 루카는 그림책의 페이지 별 그림을 개별로 인식하여 그림책 내용을 아이들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읽어주기 때문에 아직 스스로 책을 읽지 못하는 2~8세 사이의 아이들이 책을 펴는 행위만으로도 책 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함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통해 단순히 보고 듣기만 하는 교육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며 능동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교육으로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결국 아이들의 손에 자극적인 스마트폰 화면 대신 종이로 된 그림책을 더 많이 쥘 수 있게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통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는 현재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 올해 초부터 보급되어 활용 되고 있으며, 약 13만 아이들의 수업에 활용 되고 있다. 특히 루카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2.3m의 대형 루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존을 운영하여 직접 루카를 만져보고 경험해 볼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