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바보 목회자…015B 객원보컬 김태우의 깜짝 근황

입력 2019-06-19 08:06 수정 2019-06-19 10:34
방송화면 캡처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서 그룹 015B의 객원 보컬 김태우가 방송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준'에서 015B의 김태우가 첫 유부남 친구로 깜작 출연했다. 이날 김태우는 “건강히 잘 지냈다”며 “아내의 어깨를 안마하며 지냈다”고 인사했다. 그는 “올해 결혼 8년 차”라며 “유부남 친구로는 처음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다”고 했다.

“지난번 콘서트 무대를 통해 출연진들과 만나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한 김태우는 “그리움과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다시 출연했다. 아내에게 외박을 안 하는 조건으로 허락을 받고 왔다”고 했다. 외박 금지 이유에 대해 김태우는 “아내에게 아침밥을 해줘야 한다”며 “이게 내 생존방식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김태우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답게 모닝커피를 내려주겠다며 손수 원두를 갈고 타이머까지 재 명품 커피를 선사했다. 또 치킨 카레를 요리해줬다. 김태우와 같은 소속사인 구본승은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다음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라고 평가했다. 2012년 50세의 나이로 4살 연하의 고등학교 후배인 아내와 결혼에 골인한 김태우는 현재 목회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편 정석원‧장호일이 결성한 프로듀서 그룹 015B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객원 가수를 섭외했다. 015B는 김태우를 비롯해 윤종신, 신해철, 이승훈 등 50여명의 가수들이 객원 보컬로 활동했다. 김태우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로 이름을 알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