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월드컵 예선 1번포트’ 박항서 2번포트…맞대결 가능성 존재

입력 2019-06-18 08:24 수정 2019-06-18 11:02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1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의 포트를 배정했는데 한국은 8팀씩 묶이는 포트에서 톱시드에 해당하는 1번 포트에 배정됐다. 한국의 FIFA 랭킹은 37위다.

한국을 비롯해 AFC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이란(20위)과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가 1번 포트에 배정됐다. 또 아랍에미리트(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이 1번 포트에 자리했다. 이들 8개국은 9월에 시작하는 2차예선에서 서로 만나지 않는다.

2차예선에는 총 40개국이 출전한다. 5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팀당 8경기를 치러야 한다.

각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네 팀이 합류한다. 최종예선은 내년 9월부터 시작된다.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12개국은 2개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을 다툰다. 각 조 1위와 2위가 카타르로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AFC에 분배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번 포트에 자리했다. 북한은 3번 포트다. 두 팀 모두 추첨 결과에 따라 2차예선에서 대결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