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에릭 테임즈(32)가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우전 안타를 뽑아낸 테임즈는 밀워키가 3-2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사마자의 5구를 때려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테임즈는 2017년 31개, 그리고 지난해 16개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258, 홈런 10개,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테임즈는 NC 시절 엄청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2015년 47홈런과 40도루로 KBO 역사상 유일하게 ‘40-40’ 클럽의 역사를 작성했다. 그해 타율 0.381로 타격왕에도 올랐다. 그리고 2016년에는 40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C에서 뛰었던 3시즌 동안 평균 타율은 0.349다. 472안타, 124개 홈런, 6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떠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