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장기렌트, 10명 중 6명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 비용”

입력 2019-06-14 11:00

중고차 장기렌트 서비스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 비용’이 신차구입이나 일반 장기렌트 대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K카가 14일 공개한 성인남녀 443명 대상 ‘중고차 장기렌트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4%는 ‘신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 렌트료’가 최대 장점이라고 응답했다. 장기렌트카를 이용해 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66.1%가 ‘그렇다’고 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고차 장기렌트 서비스 이용을 고려해 본 이유로는 신차 렌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 렌트료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66.4%)는 점이 꼽혔다. 이어 ‘이용 기간이 최소 3개월 등 1년 미만으로도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18.3%)’거나 ‘장기 렌트 이용 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13.2%)’는 의견이 많았다.

중고차로 장기렌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예산 범위 내의 적정한 월 렌트료(38.3%), 렌트 차량의 실내·외 상태(31.5%), 이용 기간 중 차량 수리 및 정비 지원(13.6%)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장기렌트 이용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유지 비용면에서 합리적인 월 렌트료,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대비 양호한 차량 상태 등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달 이상 이용 시 원하는 차량 연식으로는 1년에서 3년 사이의 준 신차급 중고차(49%)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최병해 K카 전무는 “장기렌터카를 이용하고 싶지만 초기 비용과 월 렌트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중고차 장기렌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