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다 부상까지 겹쳤다’ 오승환, 1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

입력 2019-06-11 08:31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콜로라도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왼쪽 복근 염좌 부상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부진하다. 2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연장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이후 열흘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승환은 열흘 동안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할 경우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연장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