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박탈 나올까… 서울교대 SNS 성희롱 감사 돌입

입력 2019-06-09 09:24 수정 2019-06-09 10:10
서울시교육청은 집단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교대 졸업생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현직 교사와 임용 대기자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이들에게 과연 중징계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교대 남학생 등으로 구성된 단체 SNS방에서 성희롱과 관련된 24명 중 현직 교사 7명, 서울시교육청 임용시험 합격 후 임용 대기자 11명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10일부터 14일 사이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할 예정이다. 아직 교원이 아닌 임용 대기자는 본인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 교사 임용 전 연수 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신장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비교사인 교육대학생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교대와 협력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교사 및 현직 교원들의 성희롱 예방 및 성감수성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