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도 ‘박항서 매직’…태국 꺾은 베트남, 퀴라소와 결승전

입력 2019-06-06 14:57 수정 2019-06-06 14:58
지난 1월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뉴시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라이벌 태국을 꺾고 킹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벌어진 태국과의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8일 퀴라소와 우승을 겨룬다. 킹스컵 최다 우승국은 태국(15회)으로 태국전 승리는 베트남에 큰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과 태국의 준결승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평가받았다.

킹스컵은 태국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968년 창설됐다. 과거 한국도 출전해 7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06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사상 첫 우승이다.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82위로 베트남(98위)보다 16계단 위에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