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결혼’ 아닌 행복한 부부관계… 건강한 소통부터

입력 2019-06-05 15:10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유한킴벌리와 함께 오는 22일과 29일 ‘2019 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를 개최한다. 결혼 5년 차 미만 부부 또는 예비부부 총 400명을 초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평등부부학, 부부소통학, 독립부부학, 가정경제학, 부부소통실습 등 신혼 초기에 부부가 함께 배우면 유익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젠더감수성 코치 손경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대현, 책 ‘오늘부터 진짜부부’ 저자 김아연, 닥터맘힐링연구소장 안강호 등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는 유한킴벌리와 서울YWCA의 사회공헌 협업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10년간 행복한 부부관계가 곧 부모 되기의 준비임을 강조하며 부부 갈등 해소와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부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새로운 키워드로 ‘평등한 가족, 평등한 사회’에 주목한다.

또 함께 배우고(Learn), 노력하며(Effort), 실천하여(Practice), 열매 맺는(Achieve) 부부를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중요 모델로 여기고 이른바 ‘레파족(LEPA族) 부부’로 일컫는다. 어쩌다 결혼하고, 어쩌다 부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필수 요소로 인지하여 함께 배우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부부를 의미한다.

서울Y는 오는 9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참가자 모집을 받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