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사장 이상혁)은 6월 6일 현충일에 일반시민 및 자전거 동호인을 대상으로 사이클 전용 경기장인 ‘벨로드롬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벨로드롬은 노면을 비탈지게 만든 사이클 전용 경기장이다.
이번 행사는 스포원이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원 아마추어 사이클팀 선수와 함께 실제 선수들이 경주를 벌이는 벨로드롬에서 자전거 주행을 체험하고, 선수와의 교류·소통 시간을 마련해 안전하고 건강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스포원의 벨로드롬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국제경기를 위한 사이클 경기장으로 조성됐으며, 2003년부터 프로 사이클 경주를 위한 경륜경기장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매주 금·토·일 경륜 경주가 개최되고 있다.
기존에는 경륜 휴장일에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장으로 개방되어 왔으나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원 이상혁 이사장은 “이번 ‘벨로드롬 체험 행사’를 통해 비인기 종목인 사이클 경기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체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광복절에 한 차례 더 시민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께서 벨로드롬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례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1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부산지방공단 스포원) 또는 대표전화(1577-0880)로 문의·신청을 하면 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