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진인데 달라도 너무 다른’ 설리와 유아인 인스타 상황

입력 2019-05-24 15:01 수정 2019-05-24 15:02
유아인 뉴시스, 설리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유아인(31)과 설리(25)가 각자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판이하게 달랐다.



유아인과 설리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 SNS에 올렸다. 유아인 인스타그램에서는 “형 왜 이렇게 섹시해요” “설리와 유아인은 최애조합”이라는 응원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설리를 비판하는 댓글은 드물었다.



반면 설리 SNS는 유아인을 저격한 반응으로 가득 찼다. 특히 유아인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애호박’이 많이 등장했다.

이른바 ‘유아인 애호박 논란’은 2017년 11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유아인은 친구로 지내려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며 쓴 글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음? (코찡긋)”이라며 리트윗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유아인의 발언은 폭력적이고 여성 혐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아인은 “농담 한마디 건넸다가 여혐한남-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 애호박-현피로 이어지는 발상의 전환이 자유로운 참으로 아름다운 이 세계”라면서 사과하지 않았다.

유아인은 지난해 5월 BBC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일방적으로 어떤 사건을 억측으로 오해로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어떤 진영의 사람들에게 굳이 굴복하거나 사과하고 싶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