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 오빠” 유아인 사진 올린 설리 인스타에 팬들 반응

입력 2019-05-24 13:50 수정 2019-05-24 13:54

배우 설리(25)가 인스타그램에 배우 유아인(33)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팬들이 “애호박 치워라” 등의 댓글을 달아 비판했다. 애호박은 유아인을 비판하기 위해 일부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단어다.

설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아잉 오빠”라는 짧은 글과 함께 유아인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언니는 너무 좋은데 여기 좋아요 눌러야할지 모르겠다” “언니 너무 당황스럽다. 잠시 머리 맞은 기분” “아, 언니 애호박만은…” 같은 댓글이 달렸다. 특히 애호박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유아인을 비난하는 댓글이 많았다.



유아인의 ‘애호박 논란’은 2017년 11월 한 트위터 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한 네티즌이 “유아인은 친구로 지내려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 (코찡긋)”이라고 받아쳤다.


유아인은 지난해 5월 BBC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논란에 대해 “글을 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몰랐다. 재밌는 농담을 걸었던 건데 그게 ‘때려볼래? 여자를? 애호박으로 때린다고? 유아인 이 폭력적인 인간, 여성비하’라는 식으로 일이 번져나갔다”며 “일방적으로 어떤 사건을 억측으로 오해로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어떤 진영의 사람들에게 굳이 굴복하거나 사과하고 싶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