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하루 앞두고 “한국 좌파들이 노무현 프레임에 갇혀 좌파 광풍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야 어찌 되든 말든 자기들 프레임에 빠져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진영논리로 서로 삿대질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우파 진영을 향해서도 “박근혜 프레임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안보가 파탄 나고 경제가 ‘폭망’해 국민들이 도탄에 빠져도 오로지 내년에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데 목숨을 건 그들”이라며 양 진영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암담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데 그들만 그들만의 리그로 정치 게임을 하고 있다”며 “좌우 프레임에 빠진 한국 정치 때문에 올여름은 더 더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