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사이영상도 보인다…ESPN 예측 순위 1위

입력 2019-05-21 15:09 수정 2019-05-21 15:26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2위는 같은 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다. 61.6점으로 류현진과는 격차가 크다.

이어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가 55.6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 55.1점, 밀워키 브루어스 잭 데이비스가 53.3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양대리그를 합쳐 평균자책점 1위다. 다승 부문에선 내셔널리그 공동 1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42로 1위, 볼넷당 탈삼진 비율 또한 14.75로 1위다.

한편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인단은 각 리그 투수들에게 1위표(5점), 2위표(3점), 3위표(1점) 등을 나눠 표를 던진다. 점수를 합산해 양대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사이영상을 수여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