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 김시진·한용덕 40이닝

입력 2019-05-21 10:09 수정 2019-05-21 10:42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31이닝으로 늘렸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후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선 9이닝 완봉승,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선 8이닝 무실점, 그리고 20일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이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은 오렐 허사이저의 59이닝이다.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KBO리그에서 연속 이닝 선발 등판 무실점 기록은 누가 갖고 있을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서재응(42)이다. 2012년 8월 26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 9이닝 완봉승까지 4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때 끼어있는 1경기 구원 등판 기록은 제외했다.

이어 김시진(61)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1983년 8월 31일부터 10월 4일 OB 베어스와의 경기까지 4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54) 감독도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던 1991년 선발 40이닝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선동열(56)과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이던 성영재가 각각 1986년과 1996년 선발 투수로 나와 3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기록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