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도록 돕는 책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가 최근 발간됐다. 부제는 ‘동성애, homo+sexuality 그것을 덮고 있는 장막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사단법인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 부원장, 한국성과학연구협회 교육국장을 맡은 김지연 약사이다.
저자는 이질, 매독, 임질, 간염, 에이즈 등이 남성 동성애자들 위주로 번지고 있다고 보고하는 각 나라 보건 당국의 자료 및 기사들을 인용했다. 각주가 800개에 육박하는 많은 양이나 각 장마다 머리글을 제공하여 요약된 형식으로 읽기 쉽게 해두었다.
저자는 “흡연을 위해 담배를 사는 것이 마치 폐암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강력히 보건 당국이 경고한다”며 “이렇듯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해서도 그 위험성을 우리나라 보건정책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알려서 내가 더 이런 책을 내지 않아도 되는 그날이 오길 앙망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