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여제’ 박지수, WNBA 첫 시범경기서 5리바운드

입력 2019-05-20 12:31
박지수가 2018시즌 W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뛰고 있는 모습.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홈페이지 캡처

‘농구여제’로 거듭난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첫 시범경기에 출전해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콕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WNBA 시범경기 미네소타 링스와의 경기에서 9분2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5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에서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75대 79로 경기에서 졌다.

이날 박지수는 2차례 2점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또 턴오버는 3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첫 출전에서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WNBA 무대에 데뷔한 박지수는 미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해 WNBA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2.8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박지수는 2018-2019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는 소속팀 청주 KB스타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WNBA 2년차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올해 WNBA 정규리그는 오는 25일 개막한다. 팀당 12명으로 꾸려지는 개막 엔트리는 24일 결정된다. 라스베이거스의 개막 첫 경기는 27일 열리며, LA 스파크스와 맞붙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