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리조트서 해산물 먹은 16명 식중독 증상

입력 2019-05-19 10:09 수정 2019-05-19 11:29
전남 신안의 한 리조트에 머물던 투숙객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9일 전남도소방본부와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3분쯤 신안군 한 리조트에서 A(54)씨 등 16명이 원인 불명의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신안 유명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에서 모둠회와 홍어삼합 등이 포함된 해산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 투수객은 9개팀 35명으로 이 가운데 5개팀 16명이 복통과 구토·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목포와 무안 등지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19명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신안군은 해당 식당에서 식자재와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