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남대중, 배우 공명, 예지원, 최귀화, 정소민, 이준호(좌측부터)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 제작발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정소민은 <기방도령>에서 ‘허색’ 역의 이준호를 사로잡는 당찬 아씨 ‘해원’으로 나온다. 단아한 외모로 돌직구와 팩트폭행을 서슴지 않는 그녀의 캐릭터는 ‘허색’과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뿜어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어린 시절부’터 ‘해원’을 짝사랑해온 양반가 도령 ‘유상’ 진심으로 ‘해원’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근본도 알 수 없는 수상한 사내 ‘허색’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이 폭발한다.
신선을 꿈꾸다 기방에 정착하게 된 괴짜 도인 ‘육갑’ 우연히 만난 ‘허색’과 엮여 기방결의를 맺은 뒤 ‘연풍각’의 홍보담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괴짜 도인 ‘육갑’
폐업 위기의 기방을 살리기 위해 나선 조선판 만능 엔터테이너 꽃도령 ‘허색’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연풍각’이라는 기방에서 나고 자란 꽃도령 ‘허색’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연풍각의 안주인 ‘난설’ 기구하게 세상을 등진 동무의 아들 ‘허색’을 친아들처럼 키워온 연풍각의 수기녀 ‘난설’
남대중 감독은 “울고 있으면서도 웃음이 나고, 웃다가 눈물이 나는 웃픈 코미디, 해학과 풍자가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