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 제7대 김양제 회장 선임

입력 2019-05-13 15:53

올해로 출범 19년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7대 회장에 김양제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원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 창설 멤버이면서 부산국제영화제가 태동한 1996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을 기부하는 ‘비프 메세나(BIFF Mecenat)’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2001년 11월 영화제 발전과 지원을 위해 부산지역 산업, 의료, 법조, 학계, 언론계 등 100여명이 합심해 결성한 민간단체이다.

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지석상’을 공식 후원하는 것 외에 영화제 행사 후원, 영화산업 발전과 미래 영화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박병대 송월㈜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하고, 상임부회장 장지태 동서대 교수를 비롯해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박태호 진흥스틸 회장, 박재복 지원건설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신승혜 소중한눈안과 이사, 옥춘희 P&O갤러리 대표, 이영애 이영애우리옷 대표,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을 새 부회장단으로 꾸렸다.

운영·회원·재정·사업·홍보 등 5개 위원회를 이끌 신임 운영위원장은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맡았다.

신임 김양제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성장과 함께해 온 후원회인 만큼 영화제와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랜 시간 영화제를 후원해준 회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성장통을 딛고 3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스물네살 부산국제영화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