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8회1사까지 노히트노런’ 평균자책점 1.72…ML 전체 2위

입력 2019-05-13 08:32 수정 2019-05-13 10:44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지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을 소화했다. 1피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9개였다. 다저스가 6대 0으로 승리해 류현진은 시즌 5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류현진은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췄다. 1.72까지 낮췄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든 투수를 통틀어 2위에 올랐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투수 자크 데이비스(1.54)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이날 워싱턴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8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노히트노런을 놓친 게 아쉬웠다. 8회초 1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지만 8회초 1사 이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면서 대기록을 놓쳤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날 기록한 투구수 116개는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