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실검 1위 만든 류현진 경기 결과

입력 2019-05-13 08:08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2·LA 다저스)이 홈에서 66이닝 만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시즌 5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근 완봉승으로 경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그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이 류현진 중계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1대 0으로 앞선 3회 윌머 디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마이클 테일러를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친 류현진은 브라이언 도저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홈에서 볼넷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8월 27일 이후 9개월 만이다. 8회 1사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아 노히트 노런 기록도 깨졌다.


대기록이 깨졌지만 류현진은 8회말 타석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승부에 집중했다. 다저스는 이날 6대 0으로 승리해 시즌 27승 16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