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공적개발원조(ODA)와 비(非) ODA 시행기관 간 벽을 허물고 본격적으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9년 국제개발협력 사업협의회(국사협) 고위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신덕용 한국수출입은행 상임이사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참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사협은 ODA 및 비 ODA 시행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ODA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족됐다.
국사협은 40여개 참여기관과 협의, 신남방정책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동 융합프로그램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에 맞는 기관별 연계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날 “ODA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은 다양한 부처와 민간 파트너들의 재원과 전문성을 융합한 통합적 ODA를 추진해야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