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왕’ 가빈, 한국전력 품에…남자부 트라이아웃

입력 2019-05-10 11:10
가빈 슈미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가빈 슈미트(33·캐나다)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8년 만에 V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가빈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첼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208㎝의 큰 키와 높은 타점을 갖춘 그는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국내무대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오 안드리치(25·크로아티아·203㎝)는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클 산체스(33·쿠바·206㎝)는 3순위로 KB손해보험의 부름을 받았다. 4순위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26·스페인·194㎝)를 영입했고, 우리카드는 리버멘 아가메즈(34·콜롬비아·207㎝)와 재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조셉 노먼(25·미국·206㎝)을,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쿠바·200㎝)를 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