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묵상] 첫 번째 단비 12화

입력 2019-05-10 09:00








출구가 보이지 않는



빛이 없는 세상





길을 찾을 수 없어
영영 아침은 오지 않는 걸까?


두려워
갇힌 거야
나갈 수 없어



한없이 고독하고 공허했다







숱한 밤들이 얼마나 지나야 하는 걸까?
이 밤이 끝나기를
어둠 속에서 간절하게 빛을 기다렸다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