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을 알리는 ‘여리고 대작전’

입력 2019-04-26 18:03

부활절을 맞아 여리고 대작전이 이뤄졌다.

경기도 용인 남서울비전교회(최요한 목사)는 지난 2월 초부터 부활주일에 부활의 소식을 교회 주변에 널리 알리기로 계획을 세웠다. 매주 4차례 모여 기도로 준비하면서 교구별로 전도할 지역과 카퍼레이드 노선을 정하는 등 세밀하게 점검했다.

지난 21일 주일 3부 예배를 마친 600여 명의 성도들은 1시간 30분 동안 여리고 대작전을 펼쳤다. 차량 25대가 동원됐다. 7개 교구 교인들과 교회학교 학생들, 청년들은 각각 맡은 지역으로 출발했다. 1~2대는 분당, 3대는 죽전, 4~5대는 수지구청, 6~7대는 동천동, 교회학교는 교회 주변에서 전도했다. 지난해까진 도보 전도를 통해 부활의 소식을 알렸다면 이번엔 카퍼레이드를 통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성도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오색 풍선을 장식하고 부활을 알리는 각종 스티커를 부착했다.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 부활의 현수막과 깃발을 앞세운 성도들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달걀 2만여 개를 나눠줬다. 달걀 포장지엔 부활의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린 만화 전도지가 들어있어 전도에 효과적이었다.

김미숙 사모는 “내년에도 카퍼레이드와 연계해 부활의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