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부착한 30대 남성, 고시원 이웃 흉기로 찔러

입력 2019-04-26 17:22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에 전시된 전자발찌 모습. 뉴시스

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6일 새벽 4시 반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시원에서 이웃 방 남성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로 김모(39)씨를 검거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중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과거 강도강간죄로 10년을 복역한 이력이 있으며, 2016년 만기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웃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