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2루타를 비롯해 3출루로 출루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2루타다.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8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8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맥휴에게서 2루타를 뺏어냈다. 조이 갈로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3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갈로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4회 말에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또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2사 후 추신수는 갈로의 적시타로 3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을 11대 1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12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되며 13승 8패인 휴스턴(서부지구 2위)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