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에 박극제 전 부산 서구청장 선출

입력 2019-04-19 13:27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차기 대표이사로 박극제(68·사진) 전 부산 서구청장이 선출됐다.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출위원회는 19일 총회를 열고 박 전 청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지난 16일과 18일 열렸던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에서 2순위 예비후보로 지명됐다.

이어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5개 출자수협(대형선망·대형기선저인망·서남구기선저인망·부산시·경남정치망) 조합장들로 구성된 선출위원들의 최종 대표 선임 표결에서 의결 정족수인 3표 이상의 찬성을 받아 차기 대표로 선출됐다.

동아대 정외과를 졸업한 박 당선자는 기업체 CEO로 부산시의회 의원(2선)을 거쳐 부산 서구청장(3선)을 역임했다. 그는 구청장 재임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검증 받았다.

앞서 대표이사 추천위가 최종 후보로 지명했던 박병염(52) 부산수산물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과 또 1순위 예비후보로 올랐던 옥영재(72) 쓰시마고속훼리 회장은 최종 표결에서 3표를 얻지 못해 탈락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