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동산교회(차성수 목사)는 지난 10일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정인)를 방문하고, 경동대학교 고성캠퍼스 선덕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산불재해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쌀 1t(10kg, 100포대), 남녀 양말(1700족), 우비(300개), 종이컵(4500개), 나무젓가락(3000개), 코팅 장갑(500개), 고무장갑(300개), 일회용 수저(3000개), 밥공기(2000개), 국그릇 (2000개), 접시(2000개), 마스크(1000개) 등 700여만원어치다.
평택동산교회는 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속초 영동극동방송(지사장 신요섭)을 방문, 방송국 복구비용으로 500만 원을 지원했다.
평택동산교회는 지난해말 정책당회에서 올해부터 긴급구호팀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차성수 목사는 “교회 예산이 넉넉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섬기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성도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산불로 집과 모든 것을 잃은 고성군 산불 이재민에게 긴급히 필요한 구호물품이 무엇인지 고성군 토성면 관련 공무원과 연락하며 물품을 준비하고 현장을 방문했다”며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