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전망’ 한때 상한가… 계열사 모두 급등

입력 2019-04-15 10:01
아시아나항공기 자료사진. 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전망으로 한때 상한가를 찍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5600원)보다 1500원(26.79%) 급등한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고, 한때 가격제한폭(최대 7280원)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한다. 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이 수정안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정됐던 금호산업 이사회 개최 시기는 이날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그룹 전체 주가가 주중 첫 거래일인 이날 일제히 급등한 이유는 이와 무관치 않다.

같은 시간 금호산업은 2400원(20.60%) 오른 1만4050원, 금호산업우(우선주)는 1만1300원(29.93%) 상승한 4만9050원, 에어부산은 1430원(20.49%) 급등한 8410원을 가리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