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가 12일 알렸다. 자선냄비본부는 “오전 통장에 500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송승헌 매니저에게 확인을 했다”며 “매니저도 모르게 송승헌이 직접 기부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재난 현장 뉴스를 보며 함께 하고 있는 구세군 긴급 구호팀을 보고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송승헌은 “강원 도민들의 아픔이 하루 빨리 치유되고, 복구하시는 봉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 한다”고 구세군에 알렸다.
송승헌은 2011년 동일본지진에 2억원, 세월호 참사에 1억원을 한국구세군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구세군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일본 센다이에 구호물품을 지원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52일 간 가족과 봉사자를 위해 급식 및 세탁을 지원했다.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을 돕고 있다. 복구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