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1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특별 음주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20명을 적발했다.
이날 단속은 자유로, 외곽순환·구리포천고속도로 IC 출구 등 35곳에서 경찰 300여명과 순찰차 60대를 동원해 진행됐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 9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0.1% 미만은 11명이다. 적발된 최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84%다.
이번 음주단속은 오는 6월 25일부터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면허정지, 0.08% 이상 면허취소 등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경찰은 자유로 및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동대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야간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은 대형사고의 위험이 더 크지만 단속을 덜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교통안전 홍보활동과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