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안마도 앞 해상에서 예인줄 로프작업을 하던 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하면서 실종 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영광군 안마도항 인근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D호(24t)에서 선원 탁모(64)씨가 갑판에서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 헬기 1대, 민간구조선 6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을 벌이는 한편,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중수색까지 병행하고 있다.
탁씨는 안마도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부선 G호(401t)에 연결된 예인줄 조절 작업 중 로프가 절단되면서 줄에 맞아 그 충격으로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D호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