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4.3 사건 끝까지 챙기겠다”

입력 2019-04-03 11:29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사건 71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한다”며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직접 제주 4·3사건 70주년 추념식을 방문한 바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