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x박보검x조우진 특급 캐스팅… ‘서복’ 5월 촬영 시작

입력 2019-04-03 11:11

영화 ‘서복’(가제)이 공유 박보검에 이어 조우진까지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5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지키는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세력들의 추적 속에서 함께 동행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한 해에만 드라마 ‘도깨비’, 영화 ‘남과 여’ ‘부산행’ ‘밀정’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배우 공유가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전직 정보요원 기헌 역을 맡았다. 섬세한 감정과 강렬한 액션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밀리에 개발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은 최근 드라마 ‘남자친구’로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이 소화한다. 영화 ‘차이나타운’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공유와의 첫 연기 호흡을 기대케 한다.

연기파 배우 조우진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조우진은 비밀리에 개발된 복제인간 서복의 존재를 감추려는 한국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을 맡았다. 극 중 공유(기헌) 박보검(서복)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을 통해 장르 불문,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다뤄지는 복제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캐스팅 조합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