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연철 장관 지명은 대표적인 한미동맹 파괴”

입력 2019-04-02 18:22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페이스북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김연철 지명이 바로 대표적인 한미동맹 파괴다”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보도에 강력한 비판으로 맞대응한 셈이다.

나 원내대표는 “김연철 후보자를 반드시 장관으로 만들어서 본격적인 대북 퍼주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인사라인 교체와 두 명 후보자의 지명 철회 없이는 앞으로 국회에서도 원만한 협조를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북한 아니면 적폐밖에 모르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설득하려고 로비하지 말고, 미국과 함께 북·중을 설득할 전략을 위한 논의를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