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오는 3일 2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한국인 투수로는 17년 만에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아낸 반면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01년 다저스의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15차례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이다. 지난해에도 샌프란시스코와의 3경기에서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한 바 있다. 피안타율도 0.177에 불과했다.
류현진에게 강한 선수는 브랜던 크로퍼드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7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범가너는 지난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26에 그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