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24K 휴대전화’가 공개됐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26일 “메시가 미국 애플사의 신제품 아이폰XS 맥스를 구입했다”며 실물을 공개했다. 놀라운 점은 그의 스마트폰 디자인에 있다. 뒷면과 옆면은 도금돼 있는데, 금 24캐럿이 사용됐다.
메시의 등번호 10번도 새겨졌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엠블럼은 뒷면 상단에 그려졌다. 하단에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와 아들들의 이름도 넣었다. 메시의 남다른 가족 사랑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이폰 XS 맥스의 시중가는 약 140만원이지만, 메시는 제품을 금으로 도장하면서 1만8500유로(약 2300만원)을 들였다. 배보다 배꼽이 큰 대표적 사례가 됐다.
물론 메시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순수 연봉으로만 8724만 파운드(약 1305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으로 환산하면 약 3억1500만원이다. 일당의 7% 정도를 자신의 휴대폰에 투자했을 뿐이다.
송태화 객원기자